등산 사고

지난 토요일 회사에서 정기산행을 갔습니다.
작년에는 아주 가볍게 청계산 산책을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등산이었죠
양평의 용문산 해발 1,157m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가는 건 처음이었는데
아유 이거 생각보다 장난이 아니더군요
거기다가 출발할때 정상에서 먹을 간식이라고 배낭에 족발, 보쌈, 막걸리 4통, 생수2통 기타 주전부리 몇개
여분의 아이젠까지 넣은 배낭을 메니 이거 잘못하면 낙오할것 같은 느낌이 팍 들더군요
거기다 등산코스도 말이 능선이지 거의 70도짜리 계단의 연속
그래도 강원도 수색대에서 군 생활했다는 오기로 올라가긴 올라갔는데....

 에휴
사고가 생겼습니다.
저랑 계속 같이 올라가던 지원본부의 이사님이 갑자기 졸도.
정신없이 인공호흡하고 119부르고 정신차리고 보니 119신고해서 헬기가 와서 후송할때까지
1시간 30분 가량이 걸리더군요
이사님 짐 챙기고 정리해서 하산하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병원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사망..
1시간 넘게 호흡이 계속 없길래 잘해야 어디 한군데 마비증상 오겠구나 했는데
막상 사망소식을 들으니 기분 참 묘하더군요
아침에만 해도 농담하면서 같이 커피마시면서 웃던 사람이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니 참 허무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처음에 심폐소생술을 한게 저라서 괜한 죄책감도 들고....

사람들이 웃긴게 사람이 쓰러져 있는데
와서 도와주시는 고마운 분들도 있는 반면
등산로도 좁은데 길 막고 있다가 신경질 부리는 사람
헬기 가까이서 처음 본다고 사진 찍고 있는 사람
별 잡종들이 다 있더군요

 어제 장례식장에서 느낀거
나도 젊은 나이지만 요즘 신입들 일 정말 못한다는거
다들 바쁘게 움직이는데 혼자 않아서 카톡하고 SNS에 인증샷 올린다고 셀카질
심부름간다고 나가서 걍 말도없디 가버리기
정말 장례식장만 아니었으면 확 없을뻔했습니다

아 또 하나 개인적인 생각
제발 장례식장 오셔서 밤 세준다고 술 먹고 화투좀 그만 쳤으면...
고인 가족들을 생각하시면 일찍 오셔서 진심으로 위로 해주시고 어느 정도 적당한 시간이 되면 좀 가주세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좀 쉬고 싶어도 그런 분들 때문에 못 쉽니다.
그리고 장례식장은 도박장이 아니예요

by 세발승냥이 | 2012/01/30 11:55 | 일상속에서 | 트랙백 | 덧글(1)

Iron maiden


금요일 오후 이제 몇시간만 있으면 주말인데...
회사에서 신년 산행이 잡혔다
그것도 1,000m가 넘는 ㅋㅋ
울 회사 직원들 중 60%가 여직원인데
큰일이다
주말에 아들들하고 놀아줘야 되는데
에이 모르겠다 기분도 꿀꿀하고
볼륨 Max로

Iron Maiden은 상당히 좋아하는 밴드이다
이제 나이가 거의 할아버지 수준이지만 아직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고
3대의 기타에서 나오는 무지막지한 소리와
묵직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베이스 소리도 좋고...












by 세발승냥이 | 2012/01/27 16:00 | 음악 | 트랙백 | 덧글(2)

7주년...

내 양력생일과 결혼기념일은 2일차이
지난주 금요일이 민증상 생일이고 22일은 결혼기념일
아직 철도 덜 들은것 같은데 벌써 세번째 용의 해를 보내고 있고
기저귀차고 돌아다니던 울 수현이는 벌써 7살
이젠 두 아들을 같이 업어주면 허리에 슬슬 무리도 올 정도로 커버렸다
생일은 뭐 예전부터 아무런 느낌도 없었고 구정 핑계로 20일날 연차 내고 마님하고 데이트 했습니다.
두 아들들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아침에 출근안하고 있으니 아빠 왜 출근안하냐고 물어보는 아들들

데이트라... 뭐 와인도 한잔씩하고 좋은데 가서 구경도 좀 하고 싶은데 그럴 시간은 안되니
간단하게 점심먹고 영화 한편 보는 것으로 마무리..

점심은 붓처스컷에서..
한동안 wet-aging이나 dry-aging이니 하면서 소위 맛집 블로거들 사이에 말들이 많았었는데
숙성방식이 무슨 상관이더냐 맛만 있으면 그만.
숙성방식보다는 요리하시는 분의 실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진은 없어요
찍고 나니 너무 안 이쁘고 편집해서 올리기는 귀찮고
오랜만에 여유있는 식사가 반갑고 감사할 뿐

영화는 공짜로...
나도 몰랐는데 어느 순간 KT VIP등급이 되어있더라는
그래서 공짜로 예매한 표 찾는데 생일이라고 팝콘하고 음료수까지 ㅋㅋ
이렇게 하고 집에 오니 아들들 놀아달라고 난리 아들들 몰래 외식하고 온게 찔려서
각자 원하는 저녁 메뉴 한가지씩 사주고(큰아들 오뎅, 작은아들 새우튀김 ㅋㅋ)
마무리

마님하고 함께 7년
그동안 한번도 안싸우고 잘 지낸 것에 대해서는 나 자신에 칭찬하고 싶다(응? 누구 맘대로??ㅋㅋ)

수현이 수혁이 두 아들들도 건강하게 잘 커주고 있고
무엇보다 많이 부족한 사람을 만나서 고생많은 울 부인...
앞으로도 항상 내 옆에 있을 사람
고맙습니다
사랑해요




by 세발승냥이 | 2012/01/25 16:37 | 일상속에서 | 트랙백 | 덧글(2)

1996년 1월 6일

정말 모르고 있었다. 오늘이 1월6일인지를...
이제는 20대 중반에게도 잘 모르는 사람이 되어버린 이름 김광석
불과 몇년전만 해도 이날이 되면 추모글들이 올라오고는 했는데 이제는 찾기도 힘든 이름이 되어버렸다
모든 남자들을 한 번씩은 울린 '이등병의 편지'부터 '일어나', ' 서른 즈음에' 등등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덤덤하게 불러주던 그의 노래들
개인적으로 대학4학년때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제대하자마자 복학해서
빵구난 학점들 매꾸고 취업준비하고 정말 정신없을때 그의 노래를 들으면 웬지 기분이 좋아졌다
나는 심각한 일이라고 고민하고 있을때 그냥 옆에 와서 씨 ~ 익 한번 웃어주고 힘내라고 말하는 
정말 좋은 친구같은 음악이었다.
점점 사람들에게서 그의 이름이 그의 노래가 잊혀지는것 같아서 씁쓸하다



YB가 이 노래를 모른다고 했을때 실망했었다. 
김광석이 원곡은 아니지만 웬지 점점 그의 노래가 잊혀지는것 같아서 씁쓸했었다



한동안 술 마시고 기분이 우울할때 자주 불렀던 노래...

오늘은 퇴근길에 그의 노래를 들어야겠다
  

by 세발승냥이 | 2012/01/06 16:25 | 음악 | 트랙백 | 덧글(0)

2012년이라...

2012년 첫 날 여전히 딴짓중 ㅋㅋ
난 진짜 대학생때까지만 해도 회사 들어가면 정말 하루종일 회의에 PPT작업에 정말 바쁘게 보낼 줄 알았다 
근데 뭐 이건 직장생활 조금 해보니 어쩔때는 하루종일 인터넷하고, 회사 PC로는 계속 영화나 미드 다운중이고... 참 별거 없다
대학동기들보다 1년 빨리 졸업해서 직장생활 10년 많이도 했다.
이번달도 나름 바쁘게 지나갈 것 같다
금년 감사계획 품의 올리고 다음주는 직원행사기간이고 끝나면 바로 구정에 회사 단체 산행도 있고...
에휴~
아무도 안오는 블로그지만 광고 하나
블루페페, 모조에스핀, 씨씨콜렉트, 주크 행사합니다.
2011년 F/W 제품들 60%
아 직원행사 그만 하고 싶다

by 세발승냥이 | 2012/01/02 15:04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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